몸에 좋은 무 효능 및 무 먹는 법 알아보기

 

무는 십자화과에 속한 일 년생 또는 이년생 채소입니다. 원산지는 지중해 지역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뿌리만 채소로 사용하여 뿌리채소로 불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무를 뿌리, 잎도 이용합니다. 옛날부터 ' 겨울 무는 인삼보다 낫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무가 우리 몸에 좋다는 말씀입니다. 무는 삼국시대에 중국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이후 우리나라 각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맞게 적응하여 재래종 무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는 재배하기도 쉽고, 재배 기간도 짧고 영양성분도 풍부한 좋은 식품입니다.

 

● 무의 효능

1. 소화를 돕습니다.

무는 천연 소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에는 디아스타아제와 아밀라아제가 풍부합니다. 디아스타아제는 전분의 분해를 촉진하는 소화 효소입니다. 무의 뿌리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소화를 촉진하고 위산을 조절합니다. 디아스타아제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기침 감기 및 발열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무의 쏘는 맛은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입니다. 이것은 기관지의 점막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목이 건조해지는 환절기에 좋습니다. 해열, 기침 및 목 통증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어서 목감기가 있을 때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3.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무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가 각종 암의 위험을 낮춘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이 종양을 억제하고 세포 자살을 유도하여 항암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간의 해독 효소 생성도 촉진합니다.

4. 노화 방지,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됩니다.

무는 비타민C 함량이 높은 식품입니다.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 침착을 억제하고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여 노화를 예방해 줍니다. 

5.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무의 매운 맛은 이소티오시아네이트라는 성분입니다. 이는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킵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하면 지방연소가 잘 되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94%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습니다.

6. 가래 제거에 좋습니다.

무에는 감기나 천식으로 생기는 가래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담배로 축적된 니코틴을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어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 무 먹는 법

무는 뿌리뿐만 아니라 줄기, 잎도 버릴 것이 없는 아주 좋은 채소입니다.

1. 무 윗부분

초록부분인 윗부분은 단맛이 강하고 수분도 많아서 후식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동치미나 즙을 내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2. 무 중간 부분

윗부분보다 단맛이 덜하고  아랫부분보다는 매운맛이 적습니다. 국거리나 조림용으로 좋습니다.

3. 무 아랫부분

매운맛이 강합니다. 무나물로 하면 좋습니다.

4. 무말랭이

무를 채를 썰어 말린 것을 말합니다. 신선한 채소를 먹기 어려웠던 겨울에 채소를 먹기 위한 옛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먹거리입니다. 햇볕에 말려 수분을 줄이면 무게당 영양분 함량이 많게는 수십 배까지 늘어납니다. 무침요리, 무말랭이차, 시래기밥에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5. 시래기

김장 때 무에서 잘라내 무청이나 배추를 다듬고 생긴 배춧잎을 말린 것을 시래기라고 합니다. 무청은 뿌리에는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은 비타민 B군의 비타민, 각종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시래기된장국, 시래기밥, 시래기조림도 좋습니다.

6. 생 무즙

초록 부분이 많은 윗부분에 당분과 수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좋습니다. 무를 잘게 썰어서 갈면 맛도 좋고 먹기도 간편해서 좋습니다.

7. 꿀 무즙

꿀무즙은 소화뿐만 아니라 감기에도 좋습니다. 무를 채 썰어 병에 넣고 꿀을 부은 후 상온에서 3~4시간 숙성한 후 냉장고에서 2~3일간 더 숙성시킵니다. 그런 다음 체로 걸러서 즙으로 만듭니다. 건강을 위해서 장기적으로 섭취할 것이라면 생무즙이 좋습니다.

● 무 고르는 법

잎이 푸르고 단단하고 잔뿌리가 많지 않은 것을 고릅니다. 

무 윗부분 초록색이 짙은 것이 당도가 높습니다.

들었을 때 무거운 것이 좋습니다.

무청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 무 보관법

통째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보관합니다.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들지 않고, 서늘한 곳이 좋습니다. 사용 후 남은 무는 신문지나 비닐팩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4~5℃가 적당한 온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