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영양성분 이야기

 

콩의 영양은 그대로 살리면서 칼슘의 양은 콩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완벽한 건강식품. 두부.

콩이 두부로 만들어지는 동안 모든 영양 성분은 가장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두부에는 어떤 영양성분이 들어 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 두부 영양성분

1. 나트륨 조절

한국인의 식염 섭취량은 하루 15~30g입니다. 그런데 성인이 신체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필요한 나트륨 양은 500mg으로 식염 1/4 작은술에 해당되는 양만 필요하다고 합니다. 한국인은 적정 섭취량의 10배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루 10g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다고 합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육류 등의 동물성 식품과 가공 식품 섭취 증가와 얼큰하고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식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물성 식품 중에는 식물성 식품보다 많은 양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나트륨 함량은 식품의 가공 과정을 통하여 더욱 증가합니다. 예로 토마토 100g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3mg에 불과하나 가공하여 만들어진 토마토케첩 100g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1300mg으로 격차가 큽니다. 두부는 예외로 콩 100g에 들어있는 나트륨 2mg, 두부 100g의 나트륨은 5mg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두부는 저염 식품으로 식사 시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하기에 적합합니다. 

2. 식물성 단백질

육류나 달걀을 대신하여 질 좋은 단백질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식품이 두부입니다. 두부를 많이 먹으면 동물성 식품을 먹을 때 함께 섭취하게 되는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의 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밥과 두부를 함께 먹으면 쌀의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인 리신을 보충해 주어서 육류 못지않게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칼슘

한국인에게 있어 가장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가 칼슘입니다. 칼슘은 우유 및 유제품 등 제한된 식품에만 존재하므로 우유 섭취량이 적은 한국인에게 있어 칼슘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콩은 칼슘 함량이 낮지만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 응고제로 칼슘이 첨가되기 때문에 식물성 식품 칼슘이 높습니다. 두부 200g에 들어 있는 칼슘은 252mg이고 우유 한 컵에 들어있는 칼슘은 224mg으로 두부의 칼슘양이 오히려 많습니다.

4. 수분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생겨난 불순물이나 노폐물을 소변이나 땀으로 배설하도록 해서 몸속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 물입니다. 이런 과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순수하고 깨끗한 물 즉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 공급에는 물외에도 음료도 포함됩니다. 그러나 음료는 물 이외의 다른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음료 형태의 수분을 섭취하게 되면 무기절 불균형, 과다 열량 섭취 등으로 섭취한 이상으로 몸에서 수분을 빼앗아 갈증을 더하기도 합니다. 두부는 수분 함량이 80% 이상인 식품으로 순수한 수분 섭취를 보조해 줍니다. 유아, 어린이, 노인의 경우 성인에 비하여 단위 체중 당 더 많은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유아식이나 노인식에 두부를 이용하면 수분과 동시에 영양보충까지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콜레스테롤 0%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합성되거나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하게 됩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을 식이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동물성 지방 식품에는 식이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는데 다량 섭취하게 되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나 식물체는 콜레스테롤을 만들지 않아서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는 지질에는 콜레스테롤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콩이나 두부에는 콜레스테롤이 없습니다. 콩이나 두부에는 레시틴, 아이소플라본을 비롯 나쁜 콜레스테롤인 LDH를 크게 낮추어 주는 생리 활성 물질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매 식사 시 두부로 된 반찬을 드신다면 건강식을 따로 챙길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두부에는 수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포만감을 주면서 칼로리는 낮으며 영양은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두부 다이어트라고 저녁 한 끼는 두부를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리 알고 있는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두부 예찬론자로 밥 대신 두부를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 참고 자료 「에브리데이 두부」